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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천하제일장사' 유도팀 김민수, 추성훈 누르며 결승행 확정.."명승부였다!"

‘천하제일장사’의 유도팀이 격투팀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 10회에서는 ‘준결승전’ 제2경기가 펼쳐져 유도팀과 격투팀이 맞붙었다. 이날 유도팀은 패자부활전에서 극적으로 되살아난 기세를 앞세워 김민수, 조준현, 조준호가 고르게 선전해 격투팀을 꺾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5판3선승제로 진행되는 '준결승전'은 세 명의 선수들이 상대팀과 같은 승률의 선수들끼리 맞붙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이에 따라 유도팀의 승수 3순위인 조준호와 격투팀의 강경호가 첫 주자로 씨름판에 입성했다. 여기서 강경호는 '안다리의 신'이라는 극찬을 받을 정도로 재빠른 안다리 기술로 완벽하게 조준호를 제압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양팀의 승수가 가장 높은 일명 '대장전'이 전개됐다. 유도팀 김민수와 격투팀 추성훈이 처음으로 맞붙는 빅매치가 성사된 것. 특히 유도 선후배 사이기도 한 두 사람은 은근한 기싸움을 벌였다. 추성훈은 "태릉에서 처음 보고 여기서 오랜만에 뵙는다.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민수 역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못 이긴다"며 이를 꽉 깨물었다. 잠시 후 경기에서 두 사람은 무거운 공격과 방어를 이어갔으나, 김민수가 기습 들배지기와 밀어치기를 통해 추성훈을 눌렀다. 3라운드에서는 양 팀의 승수 2위인 조준현과 윤창민이 나섰다. 이 대결에서는 무서운 기술씨름을 앞세운 조준현이 승리해 모두를 소름돋게 만들었다. 앞서 '3전2선승제'로 열린 세 번의 라운드와 달리, 4~5라운드는 단판 승부로 진행됐다. 이에 양 팀은 대진 순서를 두고 고심한 끝에 4라운드에서 유도팀은 조준호를, 격투팀은 강경호를 내보냈다. 앞서 1라운드에서 조준호를 이긴 강경호는 이번에도 여지 없이 조준호를 눌렀다. 결국 '2대2'로 동점이 된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또다시 양팀의 '에이스'인 김민수와 추성훈이 맞붙었다. 김민수는 다소 체력이 빠진 모습이어으나, 휘슬이 울리자마자 기습 배지기를 시도해 추성훈을 쓰러뜨렸다. 아쉽게 패한 추성훈은 긴 한숨을 내쉬었지만 이내 김민수를 안아주면서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로써 유도팀은 예선 탈락이라는 굴욕에도 불구하고, 패자부활전을 거쳐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유도팀은 앞서 결승전 진출을 확정지은 야구팀과 다음주 '제1대 천하제일장사'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일 예정이라 흥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힘의 최강자들이 씨름으로 맞붙는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오는 26일(월) 밤 9시 3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선보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20 00:01
해외축구

‘K리그 출신’ 오르시치, 3·4위전서 도움왕 막판 경쟁 나선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활약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30·디나모 자그레브)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전.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윙백 보르냐 소사(슈투르가르트)를 빼고 공격수 오르스치를 투입했다.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었다. 오르시치는 남은 시간 피치를 누볐지만, 팀의 0-3 완패를 막지 못했다. 오르시치는 2015~2018년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등록명 ‘오르샤’로 활약했다. 2009년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데뷔한 뒤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로 진출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이후 한국에서 뛰었다. K리그 통산 101경기 28골 15도움을 올렸다.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19 시즌 고국의 명문팀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브라질과 8강전에서 연장전에 교체 투입돼 브루노 페트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의 동점 골을 도왔다. 이어 승부차기까지 성공하며 크로아티아의 4강행에 올랐다. 캐나다와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도움을 기록한 바 있던 오르시치는 출전 시간이 많지 않지만, 도움 2개를 올렸다. 오르시치는 3·4위전이 남아있어 도움왕 도전도 가능하다. 현재 도움 1위는 3개를 기록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8일 자정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프랑스-모로코 준결승전 패자와 카타르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4 08:01
연예일반

'천하제일장사' 야구팀, 준결승전서 맞붙을 상대팀은?

'천하제일장사' 준결승전의 서막이 오른다. 채널A는 11일 네이버TV와 유튜브 등 공식 채널을 통해 12일 방송하는 '천하제일장사' 12회 예고편을 공개하며 준결승전의 시작을 알렸다. '준결승 상대 지목권 획득한 야구팀! 결승전으로 가기 위한 처절한 승부의 상대팀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제작진은 "여기서 지면 탈락이다. 지난 날은 잊어라! 달라진 두 팀의 끝장 승부! 처절한 혈투의 승리 팀은 누가 될 것인가?"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4강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강전에 오른 팀은 유도-개그-격투-야구팀이다. 이중 본선 토너먼트에서 1위로 준결승전 진출을 확정한 야구팀은 준결승전 상대를 지목할 수 있는 베네핏을 얻게 됐다. 실제로 야구팀은 예고편에서 "강한 상대로 정하기로 했다"면서 센 모습을 보이고, 이후 개그팀을 지목한다. 모두가 모인 가운데, 야구팀 양준혁은 “있는 힘 없는 힘 다 짜내서 기필코 ‘천하제일장사’ 1대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유도팀 김민수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겐 절대 이길 수 없다. 각오해!”라며 ‘패자부활전’ 승자다운 자신감을 폭발시킨다. 개그팀 윤형빈은 “반전 드라마를 쓸 것이고, 우리가 그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큰소리 친다. 잠시 후, MC 배성재는 준결승전 대진표를 공개한 뒤 ‘5판 3선승제’ 경기 방식을 설명한다. “1~3라운드까지 단판이 아닌 3판 2선승제로 승자를 결정하고, 개인 경기 승수 기준으로 출전 순서를 강제로 배정한다”고 밝혀 선수들을 ‘대혼란’에 빠뜨리는 것. 이를 들은 미키광수는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 하겠다”라고 분석하고, 최준석은 눈을 질끈 감으며 한숨을 내쉰다. 씨름에 진심인 이들 네 팀의 흥미진진한 준결승전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천하제일장사’ 준결승전은 오는 12일(월) 밤 9시 3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만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1 19:36
연예일반

'천하제일장사' 추성훈, 최준석 거구에 밀려 두번이나 참패...야구팀 기세등등

야구팀이 격투팀을 완파하며 '준결승전'에 1위로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스포츠 예능 ‘천하제일장사’ 7회에서는 야구팀과 격투팀이 준결승 진출 1위를 놓고 ‘본선 승자전’에 돌입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1%(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채널A·채널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해,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 가나전 생중계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갔다. 본선 토너먼트 제3경기는 격투팀과 야구팀이 맞붙는 ‘본선 승자전’이었다. MC 경규와 배성재는 “상대 팀의 깃발(목숨)을 세 개를 먼저 쟁취한 팀이 준결승에서 상대팀을 지목할 수 있는 베네핏을 얻게 된다”며 ‘승자전’의 룰을 설명했다. 양 팀의 첫 주자로는 격투팀 추성훈, 야구팀 최준석이 나섰다. 두 선수는 앞선 ‘조별 예선전’에서도 맞붙은 바 있어서, 이번 ‘리매치’ 결과에도 초미의 관심이 쏟아졌다. 샅바 싸움부터 예민한 반응을 보인 추성훈은 온 힘을 집중했지만, 최준석의 어마무시한 피지컬에 초반부터 밀렸다. 최준석은 단숨에 추성훈을 들어올리며 밀어치기를 시도해 첫승을 따냈다. 최준석의 활약에 기세등등해진 야구팀은 바로 홍성흔, 양준혁까지 격투팀을 상대로 승리해 3전 3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승자전 후에는 농구팀과 개그팀이 ‘데스매치 패자전’에서 맞붙었다. 여기서 농구팀은 우지원의 부상으로 문경은, 박광재 두 선수만 경기를 뛸 수 있게 됐고, 이는 안타깝게도 패배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광재가 비디오 판독 끝에 소중한 1승을 거뒀음에도, 문경은이 농구팀에게 연거푸 2패를 하면서 최종 개그팀이 승리하게 된 것. 이로써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농구팀은 앞서 탈락했던 머슬-유도팀과 함께 ‘패자부활전’을 치를 예정이다. 과연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올 마지막 한 팀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천하제일장사’는 채널A와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와 채널S에서 방송된다. 사진 제공=채널A·채널S 이지수 2022.11.29 08:40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동메달 도전' 아이스하키 장종호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고, 4년 전 동메달을 딴 대한민국입니다. 경험을 살려 노하우와 구력으로 눌러보겠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준결승 문턱에서 캐나다에 고개를 숙인 뒤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주장 장종호(38)는 이렇게 말했다.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세계 2위 캐나다와 준결승에서 0-11로 완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2006년 토리노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을 따낸 강팀이다. 한국은 캐나다를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역대 전적 36전 전패다. 지난 8일 이번 대회 A조 조별 예선에서 한국은 캐나다에 0-6으로 패했고, 4년 전 평창 패럴림픽 준결승 땐 0-8로 패했다. 평창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 신화를 쓴 한국 대표팀은 베이징을 앞두고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했으나, 또 한 번 캐나다의 벽에 부딪혔다. 경기를 마친 뒤 한민수 감독은 “1피리어드 중반까지는 정말 잘했다. 0-0을 유지하면 2피리어드에선 캐나다가 꼬이고 우리는 사기가 올라가 이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실점이 나왔다”며 “우리도 사람인지라 점점 자신감이 떨어지고 포기하려는 모습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투혼을 펼쳤다. 한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하자고 했다”면서 “다음 경기도 염두에 둬야 해서 적절하게 C조까지 돌리며 체력을 분배하려는 전술을 생각했는데, 일방적으로 점수가 많이 나면서 제대로 안 됐다. 힘든 경기였는데 2피리어드 때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마지막 5분을 남겨 놓고 ‘화이팅’을 하더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보니 고맙고 미안했다”고 전했다. 캐나다를 꺾고 사상 첫 결승에 오르고 싶었을 선수들은 완패 후 고개를 숙였다. 한 감독은 “최시우가 펑펑 울더라. 아마 같은 마음인 것 같다. 기대가 컸던 만큼 억울한 마음과 아쉬움, 분함이 있어서 그랬을 것”이라며 “그런 과정들이 선수를 더 훌륭하게 성장시킬 거란 믿음이 있다”고 격려했다. 최시우에게는 “이 억울함을 다음 경기에 다 퍼부어라. 지금 울지 말고 동메달을 딴 뒤에 울자”는 말을 건넸다고 한다. 결승 진출은 불발됐지만, 한국 대표팀은 아쉬움을 털고 동메달을 정조준한다. 12일 오후 9시 5분(한국시간) 미국-중국 준결승전의 패자와 맞붙어 동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현재로선 중국이 한국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했지만, ‘세계 랭킹 1위’ 미국을 넘기란 쉽지 않을 거란 예측이 나온다. 한 감독은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중국 팀과는 한 번도 붙어본 적이 없다. 단지 경기 영상과 이번 대회를 통해 중국이 빠르고 준비를 많이 한 팀이란 것만 안다”면서도 “우리는 4번째 패럴림픽 출전이고 평창 대회 동메달리스트다. 몸이 아프다는 건 변명이다. 선수들의 능력을 100% 발휘한다면 충분히 동메달을 획득할 거란 믿음이 있다. 반드시 동메달을 따겠다”고 힘줘 말했다. 주장 장종호 역시 “내일 최선을 다해 꼭 동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종호는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4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주장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그는 “오늘을 계기로 바닥까지 찍고 더 내려갈 곳은 없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며 “선수들이 내일 더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게 미팅 등을 통해 ‘화이팅’하겠다. 일단은 푹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가 될 지도 모르는 중국 대표팀에선 이번 대회 득점 부문 각각 1, 4위를 기록 중인 선이펑(6골), 왕즈둥(4골) 등 ‘영건’들의 활약이 무섭다. 한국은 노련미와 경험을 갖춘 ‘베테랑’들에게 기대를 건다. 장종호는 “중국에 17번(선이펑), 23번(추이위타오)이 빠르더라. 하지만 우리 팀에도 정승환, 이종경, 장동신 등 빠른 선수들이 있다. 한두 명의 선수에 대한 걱정은 없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어깨를 다쳐 이날 교체 투입, 20분 56초를 소화한 골리 이재웅도 “오늘처럼 쉬운 골, 어이없는 골을 먹지 않게 준비해 내일은 잘 할 것”이라며 ‘부상 투혼’을 예고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1 16:55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캐나다에 0-11 대패··· 12일 동메달 결정전

한국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민수(52) 감독이 이끄는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서 0-11로 완패했다. 캐나다는 2006년 토리노 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강팀. 지난 8일 A조 조별예선에서 한국은 캐나다에 0-6으로 패했고, 4년 전 평창패럴림픽 준결승 땐 0-8로 패했다. 역대 전적 35전 35패에 이르렀다. 하지만 대표팀은 캐나다에 정면으로 맞섰다. 평창에서 사상 첫 동메달 신화를 쓴 이들은 베이징을 앞두고 평창보다 한 단계 높은, 결승 진출을 목표 삼았다. “퍽은 둥글다. 얼음판에서 죽을 각오로 달리겠다”는 비장한 결의를 불태웠다. 이종경, 정승환, 최시우, 장동신, 조영재와 함께 어깨 부상중인 골리 이재웅을 대신해 베테랑 최혁준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피리어드 초반부터 캐나다가 강공으로 밀어부치는 가운데 한국은 강력한 압박 수비로 맞섰다. 3분 46초만에 수비수 장동신이 26번 러핑(상대선수를 밀거나 가격) 반칙으로 2분 퇴장을 받았지만 캐나다의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거센 공세를 한국은 필사적인 협력 수비로 막아섰다. 리암 히키의 날선 슛에 최혁준의 세이브가 이어졌다. 캐나다의 파상공세에 몸 던진 수비로 똘똘 뭉쳤다. 그러나 9분 48초,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히키의 슛이 이종경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11분 38초, 장동신이 홀딩 반칙으로 2분간 퇴장당한 새 13분 37초 빌리 브리지의 쐐기포가 터졌고, 14분 41초 캐나다 주장 타일러 맥그리거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캐나다는 골대 앞 밀집수비를 피해 높고 강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0-3으로 뒤진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1피리어드에만 16개의 유효 슛을 허용했다. 한국의 슛은 0개였다. 2피리어드도 위기는 계속됐다. 전열을 채 정비하기도 전 불과 45초만에 브리지에게 골을 내줬다. 3분 11초 브리지는 해트트릭까지 완성했고, 4분 26초 주장 맥그리거가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2피리어드 시작 5분도 안돼 3골을 내주며 한국은 순식간에 0-6으로 밀렸다. 벤치의 한민수 감독이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타임아웃 직후 또다시 그레그 웨스트레이크에게 골을 내주며 0-7. 기술과 스피드에서 한수위인 데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캐나다 에이스들을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2피리어드 종료 5분 56초를 남기고 한 감독은 골리 최혁준 대신 아껴둔 이재웅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3피리어드 역시 캐나다가 지배했다. 시작 2분 15초만에 맥그리거가 세 번째 골맛을 봤다. 0-8. 이후 개릿 라일리, 제이콥 스웹에게 연속골을 헌납했고 종료 42초 전 맥그리거에게 '포트트릭' 4번째 골까지 내주며 0-11 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민수호는 평창에서 이루지 못한 결승행에 도전했지만 '아이스하키 강국' 캐나다의 벽은 높았다. 캐나다의 유효 슛은 43개였던 반면 한국은 3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좌절은 이르다. 한민수호는 2대회 연속 동메달 신화에 도전한다. 11일 오후 열리는 미국-중국 준결승전 패자와 12일 오후 9시 5분(한국시각) 동메달 결정전에서 격돌한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1 15:42
연예

'헬로트로트' 금윤아, 패자부활전서 생존..강력 우승 후보인 이유

‘헬로트로트’ 금윤아가 패자부활전에서 생존하며 ‘극적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금윤아는 25일 방송된 MBN ‘헬로트로트’ 4라운드에서 지원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으나, 곧장 이어진 ‘패자부활전’에서 화려하게 날아올랐다. 그는 ‘섬마을 선생님’을 비장의 카드로 준비해 선보였고, 인순이와 알고보니 혼수상태 등 심사위원들은 금윤아의 유려한 음색과 풍부한 감정 표현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 결과 금윤아는 고득점으로 패자부활전에서 합격하며 준결승전으로 직행했다. 전영록 감독은 자신의 팀의 에이스이자, 극적 드라마를 쓴 금윤아의 활약에 ‘엄지척’을 연발하며 기쁨을 함께 했다. 준결승전은 ‘키워드 매치’로 꾸며질 예정이다. 방송 말미, 금윤아는 ‘주현미’라는 키워드를 뽑았으며, 주현미 키워드에 해당하는 선곡은 바로 ‘신사동 그 사람’이었다. 금윤아가 다음 라운드인 준결승전에서 ‘신사동 그 사람’으로 또 한번 무서운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특히 ‘미스트롯’ 시즌1의 송가인이나 ‘미스트롯2’ 양지은 모두 패자부활전을 딛고 우승까지 차지한 전력이 있는 만큼, 금윤아가 과연 준결승을 넘어 최종 우승까지 질주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한편 금윤아는 서울예대 뮤지컬학과 출신으로, ‘사랑은 비를 타고’, ‘기막힌 스캔들’, ‘두 도시 이야기’ 등 연극을 거쳐 뮤지컬 ‘햄릿’에서 헬레나 역을 연기하며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등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2016년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으며 이후, ‘일어나’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MBN ‘헬로트로트’에서는 ‘고운님 옷소매’를 열창해 올스카우트를 받아 전영록 팀의 에이스 겸 막강 우승 후보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MBN ‘헬로트로트’ 방송 화면 캡처 2022.01.26 08:32
야구

'36년 만에 쾌거' 이의리, 타이거즈 미래에서 현재로

2021년 최고 신인은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19)다. 이의리는 2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21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총점 417점을 획득, 368점을 얻은 경쟁자 최준용(롯데 자이언츠)를 제쳤다. 타이거즈 소속 선수로는 1985년 이순철(현재 SBS 해설위원) 이후 36년 만에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받았다. 이의리는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해 영광이다. 후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경쟁자) 준용이 형에게도 '멋있었다'라고 전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의리는 개막 전까지 장재영(키움 히어로즈), 김진욱, 나승엽(이상 롯데 자이언츠) 등 다른 '슈퍼루키'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KIA의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됐고, 4월 등판한 4경기에서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내며 시선을 가져왔다. 간결한 투구폼,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의리는 전반기 등판한 14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하며 신인상 레이스 독주 체제를 갖췄다. 팀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의 후계자로 기대받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떠올리게 만든 신인이다. 고교 시절까지는 잘 구사하지 않던 체인지업을 프로 입단 후 배워서 주 무기로 만든 점이 빼닮았다. 이의리는 "김현수 선배에게 그립을 배운 뒤 정명원 투수 코치님과 함께 연구했다. 캐치볼이나 롱토스를 할 때도 (체인지업 그립을) 쥐고 던지면서 익숙해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의리는 한국야구 미래로 기대받으며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모두 5이닝을 막아냈다. 대회 참가한 투수 중 탈삼진 부문 1위(18개)에 오르기도 했다. 후반기는 5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왼 중지 손톱이 깨졌고, 재활 치료를 마친 후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부상을 당했다. 최준용에게 추격을 허용한 이유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KT 위즈)의 성적(13승 6패·평균자책점 3.86)과 비교하면 초라하다. 하지만 피안타율(0.204), 이닝당 출루허용률(1.32) 등 세부 기록은 매우 좋았다. 이의리는 데뷔 시즌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피안타율이 낮은 것은 내가 (리그 타자들에게) 생소한 투수였기 때문이다. 볼넷이 많았던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체인지업도 시즌 막판에는 제구가 흔들렸다"라며 "모든 면이 더 나아져야 한다. 몸 관리도 더 잘 해내겠다. 2022년에는 더 잘 던질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IA는 2021시즌 새 감독, 단장, 대표이사 체제로 새 출발한다. 양현종과의 동행도 유력하다. 이의리는 KIA 재건의 키플레이어다. 2년 차가 더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1.29 17:29
스포츠일반

한국 여자농구, 아시아컵 준결승서 중국에 완패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졌다. 정선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69-93으로 패해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3위 결정전 상대는 이날 이어질 일본-호주 준결승전의 패자다. 중국은 FIBA 랭킹 7위로 한국(19위)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섰다. 한국은 1쿼터 9점을 내는 데 그치고 23점을 허용해 초반부터 크게 밀렸다. 2쿼터 5분여를 남기고 17-38로 20점 차 넘게 벌어졌고, 전반이 끝날 땐 25-50가 됐다. 후반에도 격차는 쉽게 좁아지지 않았고, 4쿼터 중반엔 중국이 30점 차 넘게 달아나 승부가 일찌감치 기울었다. 막판 분전으로 4쿼터 스코어는 한국이 26-21로 앞섰다. 양인영(하나원큐)이 팀 내 최다인 12점에 리바운드 4개를 곁들였고, 박혜진(우리은행)이 10점을 넣었다. 강이슬, 최이샘, 진안(BNK)이 8점씩 올렸고, 박지현(우리은행)이 7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4강에 오르면서 내년 2월 FIBA 여자 월드컵 예선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 2021.10.02 21:11
연예

'새가수' 믿고 듣는 톱12, 준결승전 관전 포인트 공개!

“믿고 듣는 톱12, 모두가 우승후보!”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가 대망의 준결승전에 돌입한다. 지난 주 평균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집계)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갈수록 뜨거워진 열기를 내뿜고 있는 ‘새가수’가 오는 4일(토) 밤 10시 30분 톱12인과 함께 준결승전을 치른다. 심사위원 이승철의 말대로 그야말로 ‘짱짱한’ 이들 톱12인(김수영, 류정운, 박산희, 박다은, 오현우, 한가람, 정인지, 이나영, 박서린, 최동원&이은율, 이민재, 임연)은 결승전을 눈 앞에 둔 이번 4라운드 준결승전에서 피 튀기는 대결을 펼친다. 둘 중 단 한명만 살아남는 ‘라이벌전 데스매치’를 앞두고 있는 ‘새가수’의 흥미진진한 준결승전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 라이벌전 데스매치! 누가 맞붙을까? 이번 ‘준결승전’은 ‘라이벌전’으로, 단 6팀만 살아남는다. 그만큼 치열하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대한민국의 명불허전 ‘가황’ 조용필을 필두로 그야말로 모두가 인정하는 레전드 가수들의 라이벌 구도 및 명곡을 중심으로 승부를 벌일 예정이라 12명의 대진표에 관심이 쏠린다. ▶ 김수영, 류정운, 박산희 ‘女 3파전’?! ‘男 로커파’ 맹추격~ 3라운드에서 참가자들은 1,2라운드를 거쳐 다시 개인전으로 돌아와 영혼에 깃든 매력까지 끌어냈다. 이에 3라운드 결과가 결승에 갈 때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이다. 현재 3라운드 결과로는 김수영, 류정운, 박산희가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역대급 무대를 선보여 1~3위에 올라, ‘여성 보컬’ 3파전을 형성했다. 하지만 오현우, 한가람, 정인지 등 ‘남성 로커파’도 강렬한 포스를 발산하며 순위 맹추격전을 벌이고 있어, 준결승에선 어떤 순위 역전 현상이 일어날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 발라드 퀸&킹→‘미친 필’ 신들린 보컬, 반전 매력 한번 더? ‘새가수’의 가장 차별화된 모습은 ‘옛곡 편곡’에 따른 ‘대변신’일 터. 매 라운드가 거듭될 때마다 ‘과연 이 참가자는 어떤 반전 매력을 선보일까’에 초점이 집중된다. 1라운드 1위 ‘새가수’였던 ‘울림통 좋은 맑은 보컬’ 박서린, ‘서사가 있는 보이스’ 임연, ‘홀리한 듀엣’ 최동원&이은율, 박다은 등은 주로 본연의 장점을 살려 ‘감성’과 ‘발라드’에 주안점을 뒀던 만큼 이번에 반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한 신들린 모습으로 최고의 몰입도와 소름을 선사해온 ‘미친 필’ 류정운, ‘한국판 에이미하우스’ 박산희가 어떤 레전드 가수의 빙의해 새롭게 해석한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 뒤늦게 재발견? 대기만성형 참가자들, 이번에도 통할까? 무대에만 오르면 ‘또 다른 나’를 끄집어내 평소 조용한 모습과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한 김수영, 한가람, 정인지의 무대는 항상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있었다. 3라운드 당시 유난히도 ‘덜덜’ 떨던 김수영은 무대에 오르자 곧 평정심을 되찾고 함춘호를 바라보며 웃어주는 등 인애로운 제스처와 리스너들의 마음을 녹인 켈트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했다. 4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한가람은 평소 연습하면서 그림도 그리는 자유영혼. 그는 매 라운드마다 이미 데뷔하고도 남을 실력과 마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묘해, 진짜 매력 있어”라는 평을 받아왔던 바, 그 ‘묘함’이 준결승전에서도 통할지에 눈길이 모인다. 정인지는 처음엔 그저 수줍던 ‘포크락을 좋아하는 사람’ 이미지에서 환골탈태해 “물건이네”라는 극찬까지 받아낸 상황. 자꾸만 다음 무대가 궁금해지는 가수로 대기만성 중인 정인지의 준결승전 무대도 ‘새가수’의 관전 포인트다. ▶ ‘새가수’ 원조 우승후보 오현우-이민재-이나영, 절치부심 할까? 오현우는 1라운드에서 ‘영일만 친구’를 불러 심사위원 강승윤의 원픽으로 찍힌 저력이 있는 참가자. 하지만 2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그는 패자부활로 ‘지옥에서’ 살아 돌아와 3라운드에서는 25점 만점 중 ‘20점’을 기록, 파격 행보를 걸었다. ‘조회수 1위’를 하는 등 줄곧 우승후보 자리를 놓쳐 본 적 없는 이민재는 3라운드에서도 심사위원들이 기대하고 있는 ‘작두 탄 듯한’ 모습이 나오지 않아 안타까운 조언을 받았던 바, 이를 갈고 나올 준결승전에 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포스트 장덕’, ‘최고 시청률 주인공’ 등의 수식어가 늘 붙으며 매 라운드마다 스타성을 발휘한 이나영. 까면 또 나오는 ‘양파 같은 매력’의 이나영도 ‘날개’를 선곡한 3라운드에서는 어려운 곡을 소화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만 이승철로부터 “존경한 만큼 노래를 잘한다”는 극찬을 끌어낸 만큼 이나영의 다음 무대에도 기대감이 상승한다. 한편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토요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8회는 오는 4일(토)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또한 ‘새가수’의 모든 음원은 방송 직후 다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새가수' 2021.09.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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